끝 없는 평원, 고비 사막,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보고 싶다면 몽골로
울란바토르 시내, 테를지 국립공원, 고비 사막 등 가볼 곳 많아
최근 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이 지난해 10월 부터 자유여행 무비자 입국이 허용 됨에 따라 올해 1~4월 한국인 여행자가 무려 200만명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색다른 여행지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몽골을 추천한다. 몽골은 지리적으로는 같은 동아시아이지만 유목 민족 문화에 따라 여러 이국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
사전비자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2022년 6월부터 2024년까지 90일 무비자가 가능해진데다 비행기로 4시간 이내의 거리이기에 여행지로 고려해볼만 하다. 만약 몽골로 떠나보기로 결심했다면 아래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다만, 날씨가 선선하고 건조한데다 그늘이 없는 평원지역이 대부분이기에 자외선 차단 크림, 립밤, 두툼한 외투 등 준비물을 충분히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칭기스칸 광장
첫 번째 추천 여행지는 칭기스칸(수흐바타르) 광장이다. 이곳은 몽골 공산주의 패망에 기여한 민중집회가 열린 곳으로 몽골 시민들에게는 만남의 광장으로 유명하다.
또한, 몽골의 국민 영웅이 중국으로부터 독립 선언을 한 의미있는 장소이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도 용이하며, 역사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첫 방문지로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자이승 승전탑
두 번째 추천 여행지는 자이승 승전탑이다. 이곳은 러시아의 2차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해 전쟁 영웅과 전몰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탑으로, 울란바토르 시내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명소이다. 칭기스칸 광장과 더불어 몽골 여행의 시작지로 선택하기에 좋은 선택지다.
이태준 기념공원
세 번째는 이태준 기념공원이다. 이곳 또한 울란바토르에 자이승 승전탑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인 이태준 의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공원 내에 이태준 기념관이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이라면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테를지 국립공원
네 번째 추천 여행지는 테를지 국립공원이다. 이곳은 울란바토르에서 차량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하기 좋으며 몽골의 자연경관을 가장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공원에 있는 거북 바위는 오랜 기간 자연적인 풍화로 만들어진 것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포토존이다. 또한 전통식 게르 체험, 승마 체험 등 즐길거리도 있다.
또한 테를지에 가까운 곳에 거대한 칭기스칸 마동상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약 40m의 거대한 칭기스칸 동상이 반겨주며 내부에는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고비사막
마지막 추천 여행지는 고비사막이다. 몽골 국토 중 21%를 차지하고 있는 남부 사막지역으로 약 5,000km의 길이를 자랑한다. 이곳은 청정한 공기 덕에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마주할 수 있는데 그 풍경이 가히 압도적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이다.
또한 다른 낙타들과 달리 혹이 2개 달린 쌍봉 낙타가 있어 직접 타볼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