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증’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이는 제트래그(jet lag)라고도 불리는 증상으로, 표준 시간대가 다른 장소를 오갈 때 발생합니다.
시차증은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고 낮에는 피로를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피로함, 식욕 저하, 소화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승무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시차증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우 짧은 주기로 전 세계를 여행해야 하기 때문에 베테랑 승무원들은 각자 개인적인 ‘잠자는 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베테랑 승무원들이 공개한 시차증 없이 잠자는 비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도착지의 시간으로 맞춰라
가장 좋은 시차 적응 방법은 비행기를 타자마자 도착지의 시간에 맞춰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도착 시간에 맞춰 식사와 수면을 계획하며, 조금씩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체감하는 시차가 있다면, 가벼운 운동 등으로 신체를 활동시키며 시차를 극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 시간에 도착한다면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국이 접혀진 시트를 찾아라
20년의 경력을 가진 승무원 A씨는 미국의 유력 인터넷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자신만의 호텔 꿀팁을 알려주었습니다.
바로 ‘접힌 자국이 있는 시트’가 좋다는 것입니다. 보통 많은 여행객들은 예쁘게 정돈된 침대를 원합니다만, 접힌 자국이 있는 시트는 세탁 후 침대에 바로 사용되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침구는 꿀잠을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과음은 절대 금물
비행기를 타면 보통 마시지 않았던 와인도 마시고 싶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여행의 긴장을 풀며 즐기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시차 적응을 방해하는 매우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기내에서는 기압의 영향으로 술이 더 빨리 취해지고, 주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는 숙취와 피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물은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피로와 두통 등의 증상을 빠르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객실 내 바지 옷걸이의 집게를 이용하라
늦은 밤이나 새벽에 호텔에 도착했다면, 다음 날 아침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 햇살은 잠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텔에는 암막 커튼이 설치되어 있지만, 양쪽 커튼이 만나는 곳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객실 내 바지 옷걸이를 활용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호텔 객실 내 대체적으로 구비돼 있는 바지 옷걸이의 집게를 이용해 커튼을 고정하면, 어두운 객실 환경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햇빛을 쬐야 리듬이 돌아온다
도착지에서 시차 적응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햇빛입니다. 햇빛을 받으면 우리 신체 리듬이 정상화되어 수면과 각성의 주기가 조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낮 시간대에는 야외에서 충분한 햇빛을 받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 테라스나 객실 발코니에서 햇빛을 쬐며 몸과 마음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시켜는 것이 수면에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