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공항은 한국 여행객들을 위해 2만 4000장의 왕복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월드 오브 위너스(World of Winners)’라는 프로모션의 한 부분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50만 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중 약 4.8%에 해당하는 2만 4000장이 한국 여행객을 위해 배정된다고 홍콩경제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홍콩국제공항 월드 오브 위너스(World of Winners)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며, 캐세이퍼시픽, 홍콩익스프레스, 그레이터베이 항공, 홍콩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참여합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왕복 항공권이 서울,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노선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주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1층의 오픈스테이지에서는 홍콩 항공권 증정 이벤트와 홍콩 여행에 대한 팝업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인 비비안 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홍콩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희망하는 참가자들은 홍콩국제공항의 행사 홈페이지나 해당 항공사의 웹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관광청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배포 이벤트 첫날부터 항공사 웹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마비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며 “이번에도 많은 인원들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항공권 이용 시 발생하는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합니다.